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13일 0시 기준 1030명)을 넘어선 1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출처: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13일 0시 기준 1030명)을 넘어선 1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11월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까지 돌파했다.

BBC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 방역에 모범을 보였던 한국이 12월에 들어서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은 지금 코로나의 긴급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 테스트와 역학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이 코로나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마지막 장애물에 직면했다며 한국의 코로나 상황을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 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을 기록했으나, 전날 950명으로 급증한 뒤 이날 1000명대를 돌파했다.

BBC는 한국이 유럽 국가들과 달리, 사회 봉쇄 조치를 하지 않고 대신 코로나 검사 및 역학 조사를 우선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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