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출처: 뉴시스)
김기덕 감독.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기덕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라트비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럽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만큼 유럽 매체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12일 캐나다 퀘벡의 프랑스어 신문인 르 주르날 드 몬트리올은 폭력에 사로잡힌 작품으로 인정받는 한국 감독 김기덕이 배우를 학대한 혐의를 받은 가운데 라트비아에서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김기덕 감독은 영화에서 극단적 폭력과 인간의 야만성의 과감한 표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배우에 대한 부정행위로 기소 당했었다고 설명했다.

AFP는 김 감독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그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12월 중순에 에스토니아로 갈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언론 리버레이션, 벨기에 공영방송 VRT NWS, 호주 일라 와라 머큐리, 독일의 소리, 이탈리아 매체 아르트리부네, 루마니아 프로 티비, 브라질, 베트남, 인도 매체들도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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