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제공: 영암군)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영암읍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유입 촉진, 관광인프라 확보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 사업비 383억원을 투입해 영암읍 교동리 일원에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정주여건 및 상업·관광·문화공간 확보를 통해 인구유입을 촉진하며 종합적·체계적인 개발을 통한 영암군 지역의 명소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목적으로 진행한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단계별로 추진 중이며 올해 1단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대해 주민설명회, 관련 기관(부서) 협의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전라남도의 승인(전라남도 고시 제2020-530호)을 득했다.

승인 받은 영암 교동지구의 개발계획은 군의 관광명소와 주거·상업·관광·문화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형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충전과 편안한 휴식, 스트레스 해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힐링시티(Healing City)를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다.

토지이용 계획도. (제공: 영암군)
토지이용 계획도. (제공: 영암군)

도입기능으로는  ▲지역예술인, 은퇴 공무원 등을 위한 창작마을, 야간 공동화 방지를 위한 일반 단독 주택용지 등으로 대표되는 주거기능 ▲식음료, 패션, 판매, 공방 등을 도입하고 월출산 탐방객 및 관광객을 지원하는 상업기능 ▲문예회관을 비롯한 군의 부족한 문화시설 및 주차장을 확충하고 시설 정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공시설을 도입하는 공공문화기능 ▲내·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지원을 위한 숙박시설을 도입하며 월출산 둘레길 프로그램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관광휴양기능 등이 있다. 

토지이용구상으로는 크게 단지 서측은 정주공간으로서 거용지(단독주택용지)로 배분하고 단지 동측은 동적인 공간으로서 공·상업공간(공방·근린생활용지, 숙박용지 등)을 배치했다. 낭산김준연기념관을 문화공원으로 지정해 녹지체계를 연결해 도시기능의 복합화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개발계획이 승인된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며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영암읍 내 정주여건 마련, 종합적인 문화·관광인프라 확보 등을 통해 인구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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