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차남 헌터가 포옹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11월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차남 헌터가 포옹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세금 문제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헌터는 언론에 자신이 세금 문제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헌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만,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처리해왔다는 것이 입증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CNN은 헌터와 관계자들이 중국 사업에서 세법 위반이나 돈세탁을 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연방수사국(FBI)은 이 문제를 방첩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연루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일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수사를 통보하지 않다가 지난 8일 수사 사실을 통보했다.

CNN은 헌터와 사업 파트너들이 중국과의 사업 과정에서 돈세탁이나 세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헌터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에너지회사 부리스마에서 이사로 일하면서 한 달에 최소 5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았다.

미 언론들은 헌터가 우크라이나 천연가스회사 이사를 역임할 당시 부통령이던 아버지 바이든의 영향력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으며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사를 압박했다가 탄핵 추진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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