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호킹 박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69)가 “천국이나 사후 세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암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화”라고 주장했다.

호킹 박사는 지난 1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의 뇌란 부품이 고장 나면 작동을 멈추는 컴퓨터와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09년 자신의 저서인 ‘위대한 설계’를 준비하면서부터 신의 우주 창조를 부정하는 신념을 드러낸 바 있다.

호킹 박사는 인터뷰에서 심각한 상태의 흉부 질환으로 런던 아덴브룩스 병원에 입원했던 2009년 당시의 소회를 밝히며 사후 세계의 부재를 주장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신체적 고통을 겪어왔기 때문에 죽음은 그다지 두렵지 않았다”며 “마지막 순간 뇌 활동이 멈춘 뒤엔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또한 ‘인간의 존재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도 “인류와 우주는 무(無)에서 유(有)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우리 삶의 가장 위대한 가치는 스스로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학은 수없는 관찰에서 발견되는 현상과 관계를 가장 수월하게 설명할 수 있어 아름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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