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가 이란과 모로코의 직업훈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지일보 2020.12.9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가 이란과 모로코의 직업훈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지일보 2020.12.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가 이란과 모로코의 직업훈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모로코-아프리카 직업훈련 삼각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3차년도 모로코 TOT교사 역량강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또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이란 직무능력 및 역량표준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당초 이번 연수는 해당 국가 관계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동영상 강의 및 실시간 세미나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 연수의 주요 과목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한국의 직업자격 제도와 직업훈련기관 ▲교수법 및 교재개발 방법론 등이다.

특히 한국의 경제와 산업발전 과정에서의 노동정책과 직업교육훈련 제도의 변화, 직업훈련교사 양성 및 직업교육훈련 운영사례를 통해 향후 해당 국가에 적합한 직업교육훈련 정책과 교육원 설계 운용 능력 등 직무역량을 배양하도록 구성됐다.

레자 버줄반드 이란 ITC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온라인으로 연수를 개최해 준 코이카와 한국기술교육대에 감사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이란의 직업훈련 교원 및 관리자들이 한국의 국가자격제도 운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지난 9월 코이카의 ‘모로코 직업훈련교사 기술향상훈련 허브센터 설립사업’ PMC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24년까지 ▲센터 운영체계 수립 ▲향상훈련 프로그램 개발 ▲향상훈련(ToT) 모니터링 ▲향상훈련 실습환경 구축 ▲사업관리 및 모니터링 등 모로코 자동차 산업의 수요기반 직업기술교육(TVET) 시스템 강화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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