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제공: 롯데쇼핑)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롯데백화점이 지역 점포로 힘을 분산하고 이커머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 본부를 축소하고 점포별 자율성을 높이고 이커머스 콘텐츠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온라인 사업 부문과 온라인 영업부문은 이커머스 부문으로 통합한다. 또한 이커머스 부문은 온라인쇼핑몰의 차별화 마케팅 콘텐츠 기획에 집중하고 그 아래 온라인전략팀을 신설해 롯데백화점의 온라인 전략을 총괄하도록 했다. 라이브커머스는 ‘디지털사업 부문’으로 옮겨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업 권역과 백화점, 아웃렛 등 업태에 따라 5개로 구성됐던 지역 본부는 3개로 축소 개편했다. 1본부가 수도권과 경기북부 백화점·아울렛을 관리하고 2본부가 경기남부와 충청지역을 3본부인 영호남본부가 경상·전라 지역을 담당한다.

각 본부 MD팀은 패션팀, 식품리빙팀 등으로 세분돼 상품권별로 신속한 입·퇴점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별 점포용 상품 콘텐츠 발굴, 입점을 담당하는 점장 직속의 ‘MD 담당’ 직책을 신설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는 전사 차원으로 추진되는 전략적 MD를 담당하며 지역 MD는 상권에 맞는 특화 브랜드를 발굴하고 유치해 각 점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점포별로 온라인, 디지털전환 담당 직원을 배치해 이커머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사업부문은 빅데이터팀과 디지털플랫폼구축TF(테스크포스)팀을 ‘데이터인텔리전스팀’으로 통합하고 옴니매장개발TF팀은 ‘옴니매장팀’으로 정규조직화하기로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