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WEF,다보스 포럼)' 연례 총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겸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창립자 빌 게이츠가 발언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WEF,다보스 포럼)' 연례 총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겸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창립자 빌 게이츠가 발언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내년 봄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최대 6개까지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이날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화상회의에서 "내년 3월까지 약 6개 백신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전 세계 백신은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J&J), 노바벡스의 백신도 몇 개월안에 사용승인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세계적 위기에 대응해 서방 선진국들이 신속한 백신 개발과 승인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게이츠는 “우리는 공평한 방식으로 백신이 배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선진국이 각국의 백신 접근을 결정하는 게 아니다. 목표는 내년에 최대한 백신 접종을 가능케 해 개도국들에서도 2022년 어느 시점에 팬데믹이 끝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르면 이번주 중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FDA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백신‧생물학 관련제품 자문위원회(VRBPAC)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할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승인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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