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11월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일 연속 하루 2천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일본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인 도요스 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60명이 발생했다고 NHK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일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6만365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2천372명을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처음으로 6일 연속 2천 명을 돌파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도 고토구에 위치한 도요스 시장에서는 지난 8월 이후 도매업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퍼졌으며 3111명 중 7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후 감염이 확인된 89명을 합해, 시장 전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6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쿄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며 “집단감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에 1만5000명 넘게 발생하며 11월 말 이후 코로나 확산이 재유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자 수가 지난 5일 기준 519명을 기록해 올해 코로나19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유행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1.6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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