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손학규 대표 (사진 출처: 연합뉴스 )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차녀인 영화감독 원평(32) 씨가 14일 오후 명동성당에서 극비리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일반 직장인으로만 알려졌고, 결혼식은 혼배 미사 형식으로 양가 친인척 하객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고 간소하게 치러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축하 화환은 보이지 않았고, 손 대표 측은 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여러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기 미안하다”며 가까운 지인 50여 명에게만 연락을 했을 뿐 당 관계자들에게 원평 씨의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고 철저히 보안에 부쳤다고 전해졌다.

하루 전날 이낙연 사무총장에게 “집안에 혼사가 있는데 조용히 할 테니 그렇게 아시라”고만 말했고, 양승조 비서실장에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외부에 알리지 말라”며 단단히 함구령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손 대표측 한 인사는 “신부와 비슷한 일을 하지 않나 추정이 되긴 하는데, 신랑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한 내용은 알려진 게 없다”며 “손 대표 스타일상 순수한 가족행사로 조용하게 혼사를 치르고 싶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식에는 정치권에선 민주당 이 사무총장과 양 비서실장, 최영희 장세환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과 일부 측근 및 보좌진 등 극소수만 참석했고, 혼주인 손 대표는 부인 이윤영 씨와 함께 조용히 하객들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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