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일(현지시간) 다쳤던 오른발의 깁스를 풀고 운동화를 신은 채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일(현지시간) 다쳤던 오른발의 깁스를 풀고 운동화를 신은 채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인증하고 55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했다.

AP통신은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승리하며 공식적으로 선거인단 270명을 넘게 확보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5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곳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캘리포니아의 선거인단 55명을 합쳐 총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됐다.

알렉스 파디야 캘리포니아 국무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

일반적으로 미 대선 승자는 대선일 직후 결정됐기 때문에 선거인단 확정은 형식적인 절차로 여겨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음으로써 주별 당선인 인증과 선거인단 확정이 미 정치권에 관심사로 떠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주 가운데, 당선인 인증이 남은 곳은 하와이, 뉴저지, 콜로라도 등만 남게 됐다. 이 세 곳의 선거인단까지 모두 확보하면 바이든 당선인은 총 306명,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후 백신이 곧 상용화될 것을 앞두고 바이든 당선자가 자신이 직접 백신을 맞겠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날 델라웨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신이 직접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자는 "내가 직접 백신을 맞으면 백신을 맞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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