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지난 11월까지 학교가 희망하는 날짜에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전남환경교육센터에서 ‘2020 ECO-BF(ButterFly) 스쿨’을 운영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2.5
전남교육청이 지난 11월까지 학교가 희망하는 날짜에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전남환경교육센터에서 ‘2020 ECO-BF(ButterFly) 스쿨’을 운영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와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학교 생태환경교육이 교육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월까지 학교가 희망하는 날짜에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전남환경교육센터에서 도내 9개 학교(초 4교, 중 4교, 고 1교)를 대상으로 ‘2020 ECO-BF(ButterFly) 스쿨’을 운영했다. 

‘ECO-BF(ButterFly) 스쿨’ 생태체험학습은 학교, 산, 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생태계를 체험함으로써 생물의 다양성을 알고,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경 보전 의식 함양 및 인간과 자연의 공존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ECO-BF(ButterFly) 스쿨’ 생태체험학습 모습.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2.5
‘ECO-BF(ButterFly) 스쿨’ 생태체험학습 모습.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0.12.5

곤충과 나비 1일 생태 체험프로그램에서는 ‘곤충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과 야외 활동으로 주변의 곤충과 나비를 관찰하고 스토리가 있는 곤충 생태 도감을 만들며 마무리했다.

또 생태인문 도서관에서는 기후위기와 감염병, 살림의 밥상을 주제로 작가 초청 강연회와 생태 인문학 콘서트가 열렸다. 황윤 감독과 함께 ‘잡식 가족의 딜레마’에 도내 학생과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환경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이라는 생태교육 기반을 활용해 이러한 관찰체험 프로그램과 생태 인문 활동을 자주 열어 기후 및 생태·환경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높여가겠다”면서 “나아가 생태·환경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미래 직업과 관련되는 체계적인 진로·직업 교육 활동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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