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목 한국FPSB 부회장(가운데) 이 수석합격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FPSB) ⓒ천지일보 2020.12.3
조성목 한국FPSB 부회장(가운데) 이 수석합격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FPSB) ⓒ천지일보 2020.12.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인증기관인 한국FPSB(회장 김용환)가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에 걸쳐 시행했던 제38회 CFP자격시험에서 55명의 합격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총 접수자는 236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230명)보다 6명 증가했으며, 합격률은 23.7%로 비슷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대학생(35.6%)이 가장 많이 응시했으며, 보험(22.9%), 일반(14.4%), 은행(11.4%), 증권(10.2%) 그리고 재무설계업(2.5%)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부문 수석합격자는 중국인 JINLONG(한국 이름 김용, 32, 남)씨다. JINLONG 씨는 “12년 전 중국에서 국내 대학으로 유학을 와서 대학원 시절에 처음 AFPK자격을 취득했고, 국제공인자격이라는 장점이 눈에 띄어 결국 CFP자격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JINLONG씨는 중국으로 귀국 후에도 법률·제도 중심의 전환시험만 통과하면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자격을 똑같이 인정받을 수 있다. JINLONG씨는 한국투자증권 투자권유대행인으로도 등록해서 CFP 실무 경험요건도 충족 중이다.

학생부문 수석합격자는 전남대학교 이재우(25, 남)씨가 차지했다. 이씨는 올해 상반기 기업은행 필기시험에서 아쉽게도 2점차로 떨어진 바 있다. 기업은행은 CFP자격자에 대해 5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이씨는 “1~2점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취업 경쟁에서 가점 혜택을 부여 받기 위해 CFP 자격시험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수석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숙명여자대학교 현예희(23, 여)씨는 최연소 합격자에, 삼성생명 김정임(52, 여)씨는 최연장 합격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CFP자격시험에서 상위합격자 20위 내에 포함된 금융사별 인원은 우리은행 4명, 삼성생명 3명, 삼성증권 3명 순이다. 가장 많은 합격자가 나온 곳은 삼성생명으로 8명이다.

CFP합격자 발표와 내년도 시행 예정인 AFPK와 CFP자격시험 일정은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제38회 CFP 자격시험, 업권별 응시자 및 합격자 현황 (제공: 한국FPSB) ⓒ천지일보 2020.12.3
제38회 CFP 자격시험, 업권별 응시자 및 합격자 현황 (제공: 한국FPSB) ⓒ천지일보 20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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