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0.12.2
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0.12.2

공무원 60명 현장 배치… 긴급 수송차량 운영 등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인 3일 오전부터 시험 종료 때까지 관내 수험장 10곳 주변에서 차량 소통 등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남구는 시험 당일 현장에 직원 60명을 투입해 시험장 주변에 대한 교통질서 유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 및 견인하고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된다. 또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교통약자 전용택시를 통해 무료 수송을 지원하고, 교통지도차량을 투입해 수험생 긴급 수송에 나선다. 더불어 3교시 시험 과목인 외국어 영역 듣기 평가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시험장 주변을 오가는 시내버스와 택시 등 운전자를 상대로 소음기 사용 중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평온한 상태에서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교통소통을 포함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주민들께서도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11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관내 시험장 10곳 주변에 대한 교통 여건 및 건설공사 진행 여부 등 사전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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