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

“동향 지속적 주시할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7일 최근 폐쇄된 북한 개성공단에서 인력과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현재 관련 동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파악되거나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과거에 공단 내 가로등 점등, 출퇴근 버스의 간헐적 이동 등 일부 관련 동향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부대변인은 “정부는 개성공단 동향을 지속 주시해 나가는 한편, 남북대화 복원을 통해 공단시설 점검 등 관련 문제들도 논의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위성사진 서비스 ‘구글어스’를 통해 지난 10월 25일 ‘맥사 테크놀로지’가 개성공단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개성공단에서 본격적인 변화가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개성공단 내 전기전자 회사들이 모인 구역과 섬유제품 생산 구역 내에서 움직임이 포착된 곳만 최소 12곳으로 파악됐다.

닉 한센 미 스탠퍼드대 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VOA에 “발견된 물체는 바닥에서 건조되고 있는 형태”라며 “정확히 어떤 물체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곡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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