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서울역 2층 대합실 물품보관함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해 출동한 경찰이 폭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서울역 대합실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물품보관함이 잇따라 폭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2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역 2층 대합실 물품보관함이 폭발하며 검은 연기가 치솟아 경찰과 과학수사대 등이 출동했다.

보관함에는 일부 불에 탄 등산용 가방과 부탄가스통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어 오전 11시 5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합실의 물품보관함에서 부탄가스통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터지면서 불이 났다.

두 곳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터미널과 서울역을 오가는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터미널 관계자 등을 불러 물품보관함에서 불이 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인근 CCTV를 확보해 동일범에 의해 계획된 테러일 개연성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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