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감염병관리센터 설립. (출처: 강남구) ⓒ천지일보 2020.11.25
 강남구 감염병관리센터 설립. (출처: 강남구) ⓒ천지일보 2020.11.25

보건소 내 528㎡ 단독 건물… ‘스마트감염병센터’

서류없이 QR코드 문진‧검체… 살균 시스템 구비

검사 대기시간 단축… 비접촉 보도 이동형 선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강남구가 선별진료소에 QR코드를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방식이 도입했다.

이번 유행은 지난 위기와 달리 선제조치를 취할 중심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다.

25일 구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픈을 목표로 스마트감염관리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하루에 1000건 검사가 가능하다.

스마트감염관리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QR코드와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활용해 원스톱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강화한 것은 물론 검사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단감염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도 가공한다.

한마디로 코로나19 검사는 ‘원스톱’이고 자료활용은 ‘멀티’인 것이다.

센터는 강남구 보건소에 연면적 528㎡의 지상 2층, 지하 1층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선별진료소로 꾸며진 센터 1층에 들어면 개인별로 QR코드가 부여된다. 이 QR코도만 있으면 역학조사와 문지‧검체 감사를 받을 때 서류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한편 방역 당국은 출입명부 작성과 관련해 수기명부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한 전화기발 출입명부를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경우 QR코드를 통한 전자출입명부 이용에 익숙하지 않고 수기명부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전화 기반의 출입명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과학기술통신부는 국민들이 건물에 들어갈 때 짧은 6자리 14로 시작되는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간편하고 통화료 부담 없이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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