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선동 사무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선동 전 사무총장. ⓒ천지일보DB

“기회와 도전의 특구로 돌려놔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선동 전 사무총장이 25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만 바라보는 사람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진짜배기 일꾼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모든 것을 걸고 제가 하고자 하는 정치의 꿈을 현장에서, 그것도 대한민국의 심장인 이곳 수도 서울에서 펼쳐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결심이 섰다”면서 “서울시장은 오직 서울시민을 위한 시장이어야 한다. 서울이 더 이상 이념이나 진영 논리의 땅이 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패권주의와 폭정에도 제1야당이 아직 국민께 희망이 되어드리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이 패배주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서울시장 출마 공약으로 ▲서울비전위원회 설치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 가동 ▲주택정책국 전면 확대 개편 ▲청년 취업·창업·혼인 등을 위한 플랫폼 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서울은 대한민국을 모두 녹여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며 “서울을 ‘진취적 보수’와 ‘따뜻한 진보’의 용광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지금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알려진 이름값이 아니다”라며 “이름 있다고 서울시장을 잘한다면 정치 탤런트를 서울시장 시키면 된다. 이제 ‘진짜배기 일꾼’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의 실정으로 평생을 모아 마련한 집 한 채도 세금 덩어리가 됐다”며 “서울은 이제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다시 설계해야 하며 기회와 도전의 특구, 수도 서울로 돌려놔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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