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내년 최고 3000선까지도 간다”… BBIG 영업익 증가, 전체 2배
“코스피 내년 최고 3000선까지도 간다”… BBIG 영업익 증가, 전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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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 모습.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7포인트 오른 2617.76포인트를 기록했다.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0.11.24
24일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 모습.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7포인트 오른 2617.76포인트를 기록했다.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0.11.24

국내증권사 13곳 전망치 제시
최저 2630, 최고 3000 전망
“풍부한 유동성·바이든” 호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증권사들 대부분이 내년 코스피가 최고 3000선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 13곳은 연간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코스피 목표 지수 또는 예상 범위 상단은 최저 2630선에서부터 최고 3000선까지 제시했다. 모두 코스피 사상 최고치인 장중 2607.10과 종가 2568.5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목표치로 가장 높은 3000을 제시한 흥국증권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이 3% 중후반 수준이 유력하고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8% 급증할 것을 전망했다. 아울러 코스피 영업이익 상향은 반도체, 자동차 등 실적 비중이 큰 업종의 실적 개선을 암시하는 것으로 그 배경을 꼽았다.

가장 낮은 목표치(1960∼2630 박스권)를 예상하는 DB금융투자는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 부채와 최저 수준의 재정수지를 기록하며 민간 투자와 정부 지출이 악화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들어 비교적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코스닥, 성장주, 비대면주가 주목받았다면 내년에는 그 대척점에 있는 코스피, 가치주,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산업재 등이 비교 우위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전략적으로 주도주 교체를 준비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그 외 NH투자증권(2800), 메리츠증권(2250∼2800), 케이프투자증권(2300∼2800), BNK투자증권(2800), 한국투자증권(2260∼2830), 삼성증권(2100∼2850) 등의 증권사가 코스피 목표치를 2800대로 제시했다.

또 신한금융투자(2100∼2700), 하나금융투자(2700), 한화투자증권(2100∼2700), KB증권(2750) 등은 2700대를 목표로 잡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가 업황 저점을 확인하고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면서 상반기 주도주를 반도체로 꼽았다. 또 반도체가 주도할 때 증시가 최고치를 돌파한 경험이 많다는 점을 들었다.

SK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인한 배당 확대 기대와 바이든 당선에 따른 무역 복원 시도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국내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바이든 당선으로 그린 업종 기대감이 크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증시 상승장을 주도한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주요종목들의 영업이익이 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코스피·코스닥 전체 상장사 1548개(금융업 등 제외)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 증가율(22.7%)의 2배 수준이다. 지난 9월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든 이들 종목의 실적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KRX)와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KRX BBIG K-뉴딜지수’를 구성하는 12개 종목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1조 4801억원)보다 45.5% 증가한 2조 1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은 ▲ 2차전지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 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 ▲ 인터넷 네이버· 카카오·더존비즈온 ▲ 게임 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다.

그중 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LG화학으로 작년보다 137.2% 불어난 90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셀트리온도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2453억원으로 137.8% 늘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영업이익(565억원) 증가율이 139.5%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추세의 수혜주인 카카오도 영업이익이 1202억원으로 103.5% 급증했으며, 네이버(2917억원)와 엔씨소프트(2177억원)는 각각 44.3%, 68.9%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천지일보와의 전화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풍부한 유동성과 바이든의 당선으로 세계교역 관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가 됨에 따라 국내 증시가 내년까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증시를 이끌고 있는 BBIG가 내년에도 계속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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