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구미나 칠곡 등 일부지역에선 나흘째 단수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일 경북 구미광역취수장의 보 유실로 빚어진 단수 사태로 인해 구미지역 등 3만 6000가구가 여전히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취수장에서 물을 공급하는 구미와 칠곡, 김천지역 17만 가구 중 3만 6000가구를 뺀 나머지 가구에는 모두 정상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 밤샘 작업을 한 끝에 11일 새벽에 구미취수장의 터진 임시 물막이를 막아 이날 오전부터 취수장 가동을 정상화했다.

하지만 정수한 물이 배수지를 거쳐 각 가정으로 가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에 구미와 칠곡 일부 지역 주민은 여전히 물을 공급받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오늘 늦은 오후가 되면 일부 고지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물 공급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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