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은 롯데닷컴에서 진행하는 ‘올가 베스트(ORGA BEST) 11’ (사진출처: 롯데닷컴)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최근 일본 동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원자력 사고로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8일 옥션에 따르면 일본 방사능 사태 이후 재활용 관련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4% 증가했다.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여주는 ‘텀블러(손잡이가 없고 바닥이 납작한 큰 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 재활용품 정리를 도와주는 ‘키친아트 재활용 분리수거함(3종, 4900원)’과 물에 분해가 잘되는 ‘무공해 재활용비누(40개, 1만 4400원)’ 등도 판매량이 10~20% 가량 늘어났다.

옥션 홍보팀 박지영 과장은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많이 구매한다”라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최근 한 달간 친환경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가 베스트(ORGA BEST) 11’을 진행해 친환경 상품을 10~25%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한다.

G마켓도 ‘친환경 물결’을 타고 최근 한 달간 친환경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33%, 전달보다 16% 증가했다.

G마켓 친환경관에서는 식품·생활품·의류 등 5만여 개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기저귀 녹차마망(3만 6500원)’ ‘유아 천연 화장품(1만 7430원)’ ‘친환경 세제 순샘트리오·참그린 퐁퐁(6900원)’ 등이 있다.

특히 로하스(LOHAS) 친환경 인증 제품인 ‘아토세이프 천연가루세제’(1만 2000원)는 무알코올·무형광증백제 등 천연원료로 제조한 세제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이라고 G마켓 측은 전했다.

G마켓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비싼 편이지만, 최근 일본 방사성 유출 등 환경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서 친환경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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