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본관에서 신관으로 가는 구름다리 모습.ⓒ천지일보 2020.11.19
경남도청 본관에서 신관으로 가는 구름다리.ⓒ천지일보 2020.11.19

신규 확진 11명, 창원 5명, 하동 5명, 진주 1명
누적 442명, 마스크 착용 '상대를 위한 배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서는 18일 26명, 19일에는 18명이 확진돼 이틀간 44명이 확진됐다. 11월 확진자는 지역 116명, 해외 11명으로 모두 127명이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11명(435~445번)은 지역감염자이며 창원시 5명, 하동군 5명, 진주시 1명이다.

435번과 436번은 창원에 있는 ‘한스시’ 식당 근무자로 함께 사는 가족이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근무하는 식당에서 창원시 거주 유류유통회사 관련 확진자인 400번과 접촉이 있었다. 435번은 17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남도는 지난 12일과 13일, 16일과 17일 창원시에 있는 ‘한스시’를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해 주길 당부했다. 435번과 436번과 동거하는 나머지 가족 2명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창원시에 거주하는 437번은 창원 일가족 모임 확진자인 327번의 접촉자로 그동안 자가격리 중이었다.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 과정에서 19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438번은 진주시 거주자다. 사천 부부확진자 관련 첫 확진자인 355번이 다녀간 삼천포에 있는 약국 근무자다. 355번의 동선 노출자로 분류돼 지난 8일 검사에서 음성이었다. 그동안 능동감시 중이었고, 출근은 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최초 증상이 나타나, 18일 검사를 통해 19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현재까지 접촉자는 동거 가족 3명,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438번의 감염경로는 현재로서는 355번의 접촉으로 판단되지만 다른 감염원이 있는지를 배제하지 않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439번은 창원시 진해구 거주자다. 19일 확진된 창원시 진해구 거주 중학생인 430번의 동거 가족(접촉자)이고, 창원시 진해구 거주자인 420번과도 접촉이 있었다. 430번, 439번의 함께 사는 가족은 5명이다. 이 중 2명 양성, 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440번은 창원시 진해구 거주자다. 감염경로는 현재 확인하고 있다. 접촉자는 동거가족 4명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441번부터 445번까지 5명은 하동군 중학교 관련자다. 추가 확진된 5명 중 중학생은 없다. 441번과 442번은 18일 확진된 중학생인 414번의 함께 사는 가족이다. 443번부터 445번까지 3명은 확진자와 PC방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443번과 444번은 가족이다. 해당 PC방은 하동군에 있는 ‘유니넷 PC방’으로 하동군 중앙중학교 확진 학생들이 다수 방문했던 곳이다. 하동군 내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19일 오전 10시 기준 5명이 늘어 모두 26명이다.

19일 오후 5시 기준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08명이고, 334명 퇴원, 누적 확진자는 모두 442명으로 늘었다.

창원시 확진자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난 17일 확진된 유류유통회사 관련 394번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394, 399, 400, 410, 426, 435, 436번)이다. 지난 17일에는 진해구 웅동초등학교 학생인 395번도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395, 398, 401, 420~423, 428~433, 439번)이다.

이에 대해 김명섭 대변인은 19일 오후 온·오프라인 브리핑을 통해 동시다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 간에 연결고리가 있을 것을 확인하고 지난 11월 5일과 13일에 창원시에 있는 음식점에서 393, 400, 421번이 모임을 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393번은 대학강사였던 391번의 가족(남편)이다. 19일 해당 음식점 업주와 직원인 436번과 435번이 확진되면서 음식점을 매개로 감염이 이뤄졌음이 확인됐다며 감염의 선후 관계를 포함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있었던 두 그룹 간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다며 식사를 겸한 모임을 통해, 가까운 관계를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은 혹시나 나로 인해 손해를 입을 수 있는 내 주변 가까운 사람을 배려하기 위한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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