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북단체 자유조선은 지난해 5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왼쪽)과 그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줬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의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 뉴시스)
반북단체 자유조선은 지난해 5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왼쪽)과 그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줬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의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 뉴시스)

한국계 미 작가 수키 킴, 반북단체 자유조선 인터뷰해 언론기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뒤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이 김한솔 등 김정남의 가족을 데려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키 김은 16일(현지시간) 미 주간지 뉴요커에 반북단체 자유조선의 리더 에이드리언 홍 창을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한솔은 암스테르담에서 만난 홍 창에게 망명 의사를 밝혔지만 망명 신청을 하기 전 사라졌다고 김 작가는 전했다. 또 그는 “CIA가 김한솔과 가족을 모처로 데려갔다고 여러 관계자가 확인했다”며 데려간 곳이 네덜란드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2011년 북한에 잠입해 평양과기대 영어교사로 일하며 겪은 경험을 책을 냈으며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편 김정남은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경작용제 공격에 살해됐다. 김한솔은 약 3주 뒤인 같은 해 3월 8일 자신이 무사히 피신했다는 소식을 유튜브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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