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해 수주 내 공격을 검토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전 현직 미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국가안보 담당 고위 참모진과 내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회의에는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국무장관, 밀러 국방장관 대행 등이 참석했으며 참모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공격을 추진하지 않도록 설득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밀리 합참의장이 공격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한 후 핵시설 공격이 선택지에서 제외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내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의 추가 철수를 명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20일 퇴임 전까지 이라크와 아프간, 소말리아에서 미군 수천 명을 철수하는 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국방부가 해당 지역 사령관들에게 1월 15일까지 이라크와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을 각각 2500명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수립하라는 준비 명령을 통지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