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티 그레이 지역에서 온 난민들이 수단 함다 예트에있는 UNCHR센터에서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2020.11.15 (출처: 뉴시스)
1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티 그레이 지역에서 온 난민들이 수단 함다 예트에있는 UNCHR센터에서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2020.11.15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무장 괴한들이 버스를 공격해 승객 등 최소 3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인권위원회(EHRC)는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서부 베니샹굴 구무즈 지역에서 버스 1대가 괴한들의 총기 공격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희생자는 34명이지만,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EHRC는 베니샹굴 구무즈 내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공격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 9월에도 베니샹굴 구무즈에서 무장한 민병대가 최소 45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연방정부와 북부 티그라이주(州) 군사정부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의 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버스 사건까지 터지면서 에티오피아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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