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미 플로리다주 샌퍼드의 올랜도 샌퍼드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미 플로리다주 샌퍼드의 올랜도 샌퍼드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의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넘게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023만명을 넘었다며 미국과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백신이 하루빨리 나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 넘게 나왔으며 일주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이 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미국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이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더 활발히 확산하는 겨울철 문턱에 와있다며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최악 속으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의 상황도 매우 심각하다. 지난 일주일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360만명을 넘었는데 이 중 절반은 유럽에서 발생했다.

CNN은 누적 확진자가 180만명을 넘어버린 프랑스는 더이상 수용할 수 없는 환자를 독일로 이송했으며 이탈리아는 하루에 2만 5000명, 영국도 2만 명 이상씩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3만 2692명으로 늘어 누적 102만 84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계약이 80% 이상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미국과 유럽 등 주로 선진국들이 화이자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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