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11일 적십자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고 있다. (제공: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천지일보 2020.11.12
고려아연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11일 적십자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고 있다. (제공: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천지일보 2020.11.12

중랑·노원·동대문 취약계층 756세대

올겨울 김치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어

김장김치로 겨울을 나는데 보탬 되길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와 함께 적십자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중랑구·노원구·동대문구 취약계층 756세대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은 김치는 총 7560㎏으로 관내 취약계층 756세대에 각각 10㎏씩 포장해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올해 태풍 등으로 인한 김장재료의 단가 인상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930만원 증액한 2900만원을 기부했으며, 지원세대도 지난해 579세대에서 756세대로 늘렸다.

또한 고려아연은 혹서기 한파와 코로나19에 취약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1500만원 상당의 연탄과 백미도 함께 지원했다. 이번 고려아연의 지원으로 거주여건이 열악한 노원구의 취약계층 70세대에 연탄 200장과 백미 10㎏이 각각 전달됐다.

고려아연의 후원으로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은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겨울 필수 밑반찬인 김장김치를 고려아연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직접 정성을 다해 담갔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수혜자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김장김치 재료값이 많이 올라서 걱정했다”면서 “다행히 올겨울은 김치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장김치 담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나눠줘 정말 감사하다”며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맛있게 먹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고려아연 임직원은 “올해는 코로나19로 김장하기 어려운 분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 담근 김장김치가 조금이나마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만들었다. 맛있게 드셔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아연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11일 적십자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고 나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천지일보 2020.11.12
고려아연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11일 적십자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고 나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천지일보 2020.11.12

고려아연은 적십자와 함께 매년 설 떡국 나눔, 하계 초복행사, 한가위 송편 나눔, 연말 연탄 나눔, 김장김치 나눔 등 정기적으로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가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통해 4대 취약계층(홀몸어르신, 아동‧청소년 가정, 이주민 가정, 기타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가정별로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또한 중랑구‧노원구‧동대문구 희망풍차 결연가정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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