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섰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9일부터 주택관련대출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기존 100%에서 80%로 조정했으며 주거용 오피스텔 DSR 기준도 80%로 강화했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로,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또 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최대 우대금리를 0.4%포인트(p), ‘신나는직장인대출’과 ‘NH튼튼직장인대출’ 등의 우대금리를 각각 0.2%p 줄였다.

하나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내부적으로 정해둔 한도 소진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도 MCI, MCG 대출과 함께 전세자금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개인신용대출 한도 책정 시 신규고객과 기존고객 모두 DSR을 100%로 조정했으며 국민은행도 집단신용대출 DSR 기준을 기존 70%에서 40% 이내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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