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가 지난 7일 오전 경북 구미시 지산동 구미발갱이들소리 전수관에서 제17회 정기발표회를 개최하고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11.9
㈔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가 지난 7일 오전 경북 구미시 지산동 구미발갱이들소리 전수관에서 제17회 정기발표회를 개최하고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11.9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구미시가 지난 7일 지산동 구미발갱이들소리 전수관에서 ㈔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 주관으로 제17회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구미발갱이들소리’는 구미 지산들에서 전해오는 농요로 신세타령, 가래질소리, 망깨소리, 모찌기소리, 논매기소리, 타작소리 등 총 10마당의 소리로 구성돼 있다

보존회는 발갱이들소리가 지난 1999년 4월 15일 경북도 무형문화재 지정된 이후 전승·보전을 위해 매년 정기발표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정기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예년보다 간소하게 치러졌다.

특히 경북도 무형문화재 구미무을농악, 예천공처농요, 충남도 홍성결성농요의 보존회원들과 한두레마당예술단, 한국전통무용단 영산무 등이 참여해 경북·충남의 농요가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김태영 구미시 문화예술과장은 “농요는 우리 선조들이 고된 농사일을 잊기 위해 불렀던 노래이며 조상들의 흥과 애환이 녹아있는 전통문화유산”이라며 “전승과 보전을 위해 힘써주는 보존회 단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정적인 전승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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