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9일 오전 9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기관별 포스트 코로나 대응 추진상황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부산시가 9일 오전 9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기관별 포스트 코로나 대응 추진상황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과 ‘확대간부회의’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가 9일 오전 9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기관별 포스트 코로나 대응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변성완 권한대행 주재로 시 간부와 구·군 부단체장,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도 부산시 업무계획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부산의 미래비전을 담아야 한다”며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고민하여 향후 10년, 100년을 내다보고 창의적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미 이달 초 내년도 1차 업무보고회를 마쳤으며,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올해 안에 내년도 업무보고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업무보고는 연초에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새해 시작과 동시에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권한대행의 의지에 따라서다.

또한 시민 중심의 정책 추진도 강조했다. 변 권한대행은 “내년에는 코로나19 혼란을 넘어 안정기로 접어들고 부산이 비상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더 낮게 시민의 말씀을 듣고, 더 가까이 시민의 삶을 살펴서 시민 중심의 정책을 발굴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덕신공항 건설, 경부선 철도 직선화 등 시 주요 현안 추진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변 권한대행은 “최근 여야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시 주요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분위기 좋을 때 우리가 한 발 더 뛰어 원하는 바를 반드시 얻도록 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한 내달 확정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도 끝까지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7조 755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는 7조 5000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부산대개조 추진현황, 위챗페이 결제 인프라 확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 굵직한 시정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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