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제1회 2020도서관정책포럼. (제공: 도서관위원회)  ⓒ천지일보 2020.11.9
제7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제1회 2020도서관정책포럼. (제공: 도서관위원회) ⓒ천지일보 2020.11.9

평화‧공존‧통일의 시대, 도서관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주한독일문화원‧한국도서관협회 공동… 동시통역 생중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대통령 소속 제7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평화통일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2020 제2차 도서관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9일 도서관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비대면 언택트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주한독일문화원과 한국도서관협회 공동으로 주최한다. 통일 독일의 경험을 배우고 도서관계 남북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0년도 두 번째 도서관정책포럼은 평화통일시대에 미래를 준비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도서관계의 나아갈 바를 논의하는 장”이라며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 도서관계가 어떤 준비를 해야할 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이 자리는 남북도서관계가 함께 모이는 자리는 아니다”며 “이러한 우리의 준비와 노력이 언젠가는 남북도서관계가 함께 모여 상호간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믿는다”고 밝힐 예정이다.

마를라 슈투켄베르크 주한독일문화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머지 않는 미래에 한반도의 평화가 도래하리라는 기대를 안고 도서관계 또한 시대적 과제인 하나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2020 도서관정책포럼이 남북한 교류를 전망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기회와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을 준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클라우디아 룩스 훔볼트대학교 명예교수의 ‘독일도서관 통합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동독(독일 민주공화국)과 서독(독일 연방공화국)으로 분단된 독일 도서관계가 하나로 통일되어 나가는 과정과 견해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조현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21세기, 통일인식과 남북 문화교류 방향’ ▲송승섭 명지대학교 교수 ‘도서관계의 남북교류의 현재와 미래’ ▲정진근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를 준비하는 도서관: 저작권법과 제도를 중심으로’ 등 3가지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포럼 사회는 7기 도서관위원회 김태경 서기관이 진행하며 종합토론에서는 고영만 도서관위원회 남북교류소위원회 소위원장의 진행으로 나용우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윤명희 파주시중앙도서관 관장, 김기헌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기획실장이 참여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현장참여로 진행하며 한국도서관협회와 주한독일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통역으로 생중계된다.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표자‧토론자에게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위원회 홈페이지(www.clip.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7기 도서관위원회는 지난 9월 ‘코로나 이후, 새로운 일상과 도서관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제1회 정책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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