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더 뉴 그랜저 전면부. ⓒ천지일보 2019.11.24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더 뉴 그랜저 전면부.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준대형 세단 간에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9일 완성차 5개사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형 SUV의 누적 판매량은 16만 1524대, 준대형 세단은 16만 534대로 집계됐다. 두 차급의 판매량 차이가 990대다.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중형 SUV와 준대형 세단의 경쟁에서는 2017년을 제외하고 모두 중형 SUV가 승리를 차지했다.

2016년에는 중형 SUV 17만 1758대, 준대형 세단 14만 3419대로 2만 8000대 이상 차이가 난 반면, 2017년에는 준대형 세단(18만 8202대)이 중형 SUV(15만 7956대)보다 3만대 이상 앞섰다. 2018년과 2019년은 중형 SUV 준대형 세단보다 각각 4만 9000여대, 2만 8000여대가 더 팔렸다.

올해 10월까지 두 차급의 실적을 보면 중형 SUV가 990대 앞서고 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중형 SUV(4.9%)보다 준대형 세단(25.2%)이 높아 남은 두달 실적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판매되는 준대형 세단은 그랜저와 K7 등 2개 차종이며 중형 SUV는 싼타페, 넥쏘, 쏘렌토, 이쿼녹스, QM6 등 5개 차종이다.

준대형 세단은 지난해 11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그랜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중형 SUV에서는 싼타페와 쏘렌토가 실적을 이끌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