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제공: NH농협금융)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제공: NH농협금융)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으로 ‘새로운 10년! 디자인 농협금융’을 선포하고 디지털혁신 추진현황을 직접 챙겨왔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디지털혁신 추진에 있어 전시에 준하는 추진태세 전환을 지시했다. DT과제 중 28개와 은행 자체과제 6개를 선행과제로 분류해 집중 추진하며 디지털 가속화 계획은 계열사 CEO 평가에도 추가 반영시켰다.

이에 은행·카드 계열사는 모바일 앱 기반 거래를 대폭 개선했다. 대면서비스로 진행되는 주택대출, 제신고·증명과 같은 서비스를 완전 비대면화하고 간편가입·인증을 위한 NH원패스 서비스를 오픈했다. 보험사도 업계최초로 바이오체인 서비스를 도입하고 카드본인확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간편서비스를 구축했다. 전 보험사 3대 질병 진단금 등 준비수준 자가진단이 가능한 ‘3대 보장 한눈에’ 서비스도 선보였다.

농협금융은 은행, 증권사가 주축이 돼 범 농협의 장점을 극대화한 마이데이터 사업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그룹 내·외부 자산 통합조회·분석 및 상품추천, 재무현황분석, 신용정보관리, 계열사 최적상품 추천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에 금융분야 농협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사업모델도 검증받았다.

디지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패스트-워크’ 조직을 운영 중이다. 농협금융 사내벤처 제도를 신설해 신사업 개척, 신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업 내 자율·독립적 조직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2~3개 사내벤처팀을 선발해 사내 사업화 또는 분사할 계획이다.

DT인증제를 도입해 농협금융 전직원 대상 DT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금융은 2025년까지 디지털 인력 3000명을 확보할 방침이다.

내년 추진방향으로 계열사 횡적연결 6대 미션을 수립했다. 통합고객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모바일뱅킹 ‘올원뱅크’를 전면 개편하고 그룹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활성화, 디지털R&D센터 확대, 채용·교육 등으로 인적역량 강화, 빅테크·이종업종 간 제휴 추진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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