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주관으로 Smart HACCP 등록 심사를 받고 있는 모습. (제공: 남양유업)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주관으로 Smart HACCP 등록 심사를 받고 있는 모습. (제공: 남양유업)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남양유업 세종공장이 국내 최초 Smart HACCP 공장으로 등록됐다.

남양유업은 세종공장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주관으로 실시한 Smart HACCP 등록 심사를 통과해 지난 4월 국내 1호 Smart HACCP 공장이 됐다고 밝혔다.

Smart HACCP이란 기존 HACCP(식품안전관리기준으로, ‘해썹’이라고 지칭) 관리 체계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각종 기록물을 디지털화하고 중요 관리점과 주요 공정의 모니터링 자동화 등 데이터 수집·관리·분석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HACCP 종합관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HACCP 인증을 받은 식품제조업체가 제조 및 HACCP 전 단계가 자동 디지털화되고 실시간 연동되는 생산 시설을 갖췄을 때만 심사를 거쳐 Smart HACCP 공장으로 등록될 수 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Smart HACCP 도입을 추진해 올해 1월 구축 완료 후 3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시스템을 생산 현장에 정착시켰다.

Smart HACCP 도입을 하게 되면 제품의 품질 신뢰도 및 안전성 향상과 함께 식품 관련 각종 사고 발생 시 실시간 위기관리가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Smart HACCP 공장으로 등록된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영유아식 라인에는 미생물 제어 설비인 ‘살균기’와 ‘캔 세척장치’ 등 중요 관리점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Smart HACCP 서버가 가동돼 있어 분유 및 이유식 등 아기 먹거리 제품 생산에 있어 안전성이 한층 높아졌다.

남양유업 세종공장 정재연 공장장은 “Smart HACCP 도입을 통해 품질 신뢰도 및 안전성이 더욱 향상됐으며 생산 중 발생 가능한 각종 사고에 예방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Smart HACCP 국내 1호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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