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더 뉴 그랜저 전면부. ⓒ천지일보 2019.11.24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더 뉴 그랜저 전면부. ⓒ천지일보DB

작년 연간 판매량 넘어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 친환경차 판매가 13만대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선 수치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한 친환경차는 총 12만 8106대로 전년 동기(8만 7359대) 대비 46.6%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지난 한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11만 219대다.

하이브리드차(HEV)는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5만 9105대)보다 65.6% 증가한 9만 7905대(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를 팔아 친환경차의 실적을 견인했다. 비중은 76.4%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3만대 넘게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의 19.6%를 차지한 전기차(EV)는 2만 5113대를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0.2% 늘었다. 수소전기차는 5088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7% 성장했다. 비중은 3.9%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지난달까지 6만 9876대를 팔며 전체 친환경차 판매의 54.5%를 차지했으며 기아차가 5만 5854대로 43.6%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3만 2128대를 판매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다. 이어 쏘렌토 하이브리드(1만 7728대), 니로 하이브리드(1만 5192대), K5 하이브리드(8951대), K7 하이브리드(7758대), 포터 일렉트릭(7623대), 코나 일렉트릭(7512대), 쏘나타 하이브리드(7346대) 등의 순이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달 출시 2년 7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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