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두 전태일문화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6
우리모두 전태일문화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6

전태일다리서 ‘물꽃‧바람‧함성’ 총3막

대북공연‧추모시낭독 등 다양한 행사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종로구 전태일다리(버들다리)에서 전태일 50주기 추모문화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전태일 추모의 달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전태일50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문화제는 전태일50주기 ‘2020 우리모두 전태일문화제’ 행사 중 하나로 ‘불꽃’ ‘바람’ ‘함성’ 총 3막으로 구성된다.

1막은 타악기 그룹의 대북 공연으로 시작한다. 민주노총‧한국노총 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이소선 합창단이 ‘영원한 노동자’ 합창 공연을 선보인다. 김묵원 작가의 ‘불꽃 전태일’을 상징화 한 드로잉 아트도 이어진다.

2막은 백기완 작가, 전태일 모친인 고(故) 이소선 여사, 고(故) 문익환 목사 3인의 영상 메시지를 비롯해 (사)한국민족춤협회 깃발춤과 노동자 대표 8명의 ‘추모시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3막에서는 시민 300여명이 직접 참여해 각자 장소에서 부른 전태일 추모곡 영상을 400인치 LED에 모자이크 형식으로 배치해 이들이 전태일다리에 모여 합창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연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우리모두 전태일문화제 홈페이지(www.taeil50.org)’ 유튜브 채널 전태일TV, 페이스북 ‘전태일 재단’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전태일 추모문화제는 시민, 노동자, 예술가가 함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라며 “전태일 추모의 달의 다양한 행사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노동의 참된 가치와 권리를 한번 더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