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7일 오전 8시25분께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기도원 원장실에서 원장 김모(67)씨와 부원장 정모(5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직원 박모(6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아침 식사시간이 됐는데도 원장 등이 보이지 않아 원장실에 가봤더니 부원장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고 그 위에 원장이 엎어져 숨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바닥에는 피묻은 무쇠 절굿공이와 뚜껑이 열린 살충제 병 등이 나뒹굴고 있었다.

경찰은 '원장과 부원장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다퉜다'는 직원들의 말을 토대로 김씨가 정씨를 절굿공이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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