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견학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1.04. (출처: 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견학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1.04. (출처: 뉴시스)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 방문

남북 이산가족 상봉도 거듭 촉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북한에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 복원과 자유왕래,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 기념사에서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여지기를 소망한다”면서 “지금은 응답하지 않는 남측 ‘자유의 집’과 북측 ‘판문각’ 사이의 통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복원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9.19 군사합의에 규정된 판문점 내 남북 자유왕래 실행과 판문점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도 거듭 촉구했다.

이 장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이산가족 상봉이 당장 어렵다면 화상상봉과 서신교환 등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라도 이라도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작은 노력들이 쌓여서 판문점에서 분단의 마침표를 찍을 역사적인 순간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이 장관의 취임 100일째이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0월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재개된 날이다.

한편 이 장관은 한반도 정세 논의를 위한 방미를 검토 중이다. 방미가 확정되면 이 장관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방미 관련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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