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

“주변 4강과 협력외교 지속 추진하겠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최근 서해 수역에서 우리나라 공무원이 피격 사망한 사건에 대해 “우리 국민 피격 사망사건은 발생해서는 안될 대단히 유감스러운 사건”이라며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실장은 “지금 안보상황은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예측이 어렵다”며 “018년부터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등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그때의 약속을 온전히 이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14

그러면서 “근본적으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남과 북, 유관 국가들이 함께 합의 사안들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어제 치러졌고 내년 1월에는 북한의 8차 당 대회도 예정돼 있다”며 “한반도 주변정세의 유동성은 어느 때보다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국익과 원칙에 기반해 주변 4강 등과의 협력외교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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