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고하도 해상테마파크.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3
목포 고하도 해상테마파크.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전남지역의 7개 관광지가 선정됐다. 

도에 따르면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다양한 대안 여행지를 발굴하고, 유명관광지에 편중된 여행수요를 분산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한 여행문화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전남의 관광지는 ▲목포 고하도 해상테마파크 ▲나주 은행나무 수목원 ▲곡성 대황강 자연휴식공원 ▲구례 지리산 호수공원 ▲화순 만연산 오감연결길 ▲해남 화원 오시아노 관광단지 ▲영광 물무산 행복숲 등으로 가을에 찾기 좋은 아름다운 장소들이다.

목포 고하도 해상테마파크는 지난 2012년 목포대교 개통 이후 고하도가 육지가 되면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됐고 이충무공 유적지로 상징되던 고하도에 해상케이블카, 둘레길, 해안데크길, 전망대, 목화정원&체험전시장, 호남권생물자원관 등이 조성되면서 관광객들에게 쉼과 충전의 장소가 되고 있다. 

나주 은행나무 수목원은 은행나무 길, 대나무숲, 단풍나무숲 등 여러 종류의 나무들을 볼 수 있는 수목원이다. 특히 샛노랗게 변한 은행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으며 가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GGT POT 카페에서는 넓은 마당과 이국적인 야외 테라스가 있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최적이다.

나주 은행나무 수목원.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3
나주 은행나무 수목원.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0.11.3

곡성 대황강 자연휴식공원은 길게 늘어선 제방과 둔치를 따라 가을 코스모스가 대규모로 핀다. 이외에도 벚꽃, 배롱나무꽃, 억새가 철 따라 잇따라 피어나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힐링 산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더불어 체육공원과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어 체육활동 및 캠핑 등 외부활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지리산 호수공원은 지리산 자락 구례 구만제에 새롭게 조성된 농촌테마파크이다. 구만저수지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돼 있으며 호수 너머 오토캠핑장이 있어 가을 산에 둘러싸여 건강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 인근에는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온천, 야생화테마랜드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도 가능한 곳이다.

화순 만연산 오감연결길 일대는 자연체험과 치유공간을 갖춘 산림 문화단지로 코로나 블루 치유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동구리 호수공원에서부터 만연산 오감길, 수만리 큰재까지 이어지는 산림자원은 울창한 숲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으로 심신을 순환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힐링의 명소이다. 

해남 화원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다도해의 비경을 간직한 캠핑장에 넓은 야영존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캠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해가 질 무렵에 오시아노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하며 밤에는 머리 위로 반짝이는 수만 개의 별빛과 함께 여유로움을 만끽해 볼 수 있다. 

영광 물무산 행복 숲은 숲속 둘레길, 질퍽질퍽 맨발 황톳길, 유아 숲 체험원, 편백명상원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종합산림복지숲이다. 전 구간이 흙길이며 경사가 없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질퍽한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몸과 마음 치유가 가능하다. 또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유아 숲 체험원이 있어 3대가 함께 걷고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가족 단위 체험 여행지로 최적의 장소이다. 

이외에도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시대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는 숨겨진 관광지, 개방된 관광지 등을 다양한 테마로 홍보하며 침체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남의 섬과 바다를 잇는 연도·연륙교를 자동차로 여행하는 ‘남도 힐링브릿지 여행’ ▲‘쉿, 우리끼리만 살짝’이란 테마로 남몰래 전남의 가을명소를 여행하는 ‘2020 남도 가을여행’ ▲코로나19 시대 최소한의 비용으로 전남의 숨겨진 명소를 여행하는 ‘슬기로운 짠내투어’ 등이 있다.

이광동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관광객들의 안전여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전남의 비대면 관광지, 숨겨진 관광자원들을 기획해 소개하고 있다”며 “전남의 비대면 관광지 100선과 다양한 테마여행을 통해 많은 국민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음도 펴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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