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구입 현황. (출처: 산림청) ⓒ천지일보 2020.11.3
원목 구입 현황. (출처: 산림청) ⓒ천지일보 2020.11.3

국산 원목 이용률 58.8%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이 제재업 등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원목 구입량과 목재제품 생산량 등을 조사한 ‘2019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목재이용실태조사는 수종별, 용도별 원목의 수요·공급 현황과 원목을 사용해 생산된 목재제품의 유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조사하여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제136034호)다.

조사 결과, 2019년 원목 구입량은 724만 529㎥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전년보다 줄어 감소세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판보드업(▲16.8%), 일반제재업(▲5.0%) 분야에서 원목 구입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건설경기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부목재(81.5%)과 표고버섯 재배업(75.8%), 목재펠릿(56.2%) 분야에서는 원목 구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원목을 사용해 생산한 목재제품 총생산량은 863만 1574㎥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방부목재(81.5%), 목재펠릿(52.0%) 분야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증가했고 성형숯(▲27.5%), 합판·보드업(▲7.9%) 분야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된 원목을 사용하는 업체는 총 681개고, 이들 업체의 매출규모는 총 2조 301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 3.4%, 7.4% 감소한 수치다.

업체당 평균 매출규모는 29.9억원이고, 10.2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공표된 ‘2019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보고서는 산림청 누리집(www.foresg.go.kr) 행정정보 아래 산림통계 게시판의 통계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산림청 임영석 목재산업과장은 “목재 수요가 대폭 확대될 수 있는 마중물 정책을 확대해 목재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산 원목 이용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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