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한 자라섬.(제공: 가평군)ⓒ천지일보 2020.11.2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한 자라섬.(제공: 가평군)ⓒ천지일보 2020.11.2

[천지일보 가평=김성규 기자]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자라섬, 남이섬, 강촌일대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의 광역적 북한강 수계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춘천시와 가평군이 참여하고 있는 공동 연구용역은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근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서 공동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 연구용역과정에서 춘천시와 가평군이 추진하는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계획이 외국인 관광객수, 관광필수시설 요건, 토지검토 기준 등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 기관은 관광특구 기본계획과 진흥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 7월 경기도와 강원도에 관광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제시된 관광특구 안은 ▲남이섬~자라섬~가평 ▲잣고을시장~제이드가든~엘리시안 ▲강촌~강촌 출렁다리~구곡폭포 일대로 남이섬은 이미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인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전략이 나왔다.

자라섬은 힐링과 치유라는 장점을 부각해 치유관광 거점화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가평읍내 일원은 로컬, 세계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먹자골목 조성이다.

강촌 일원은 엘리시안 강촌과 강촌 중심지를 연계한 지역특화 콘텐츠 구성안이 제시됐다.

지금은 캠핑·재즈·축제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야간경관조명과 다양한 꽃들의 아름다움이 더하며 평일 1500명, 주말 1만 여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올해에는 자라섬 남도 꽃동산에 한 달간 10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바로 인근에 위치한 남이섬은 연간 3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이다.

한편 30년 역사를 가진 61만 4710㎡의 자라섬은 원래 중국섬이라고 했는데 1987년 군 지명재정위원회에서 자라섬이라고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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