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지휘관회의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관진 국방장관이 오는 7월께 중국 베이징에서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과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한ㆍ중 국방장관 간 ‘군사 핫라인’을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김관진 장관이 7월게 중국을 방문해 지난 2008년 합의한 뒤 실현되고 않고 있던 양국 해·공군 작전부대 간 ‘군사 핫라인’ 개통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김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소령급 장교들이 양국의 육ㆍ해ㆍ공군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는 상호 연수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양국은 지난 2008년 11월 ‘한ㆍ중 해ㆍ공군 간 직통전화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군사 핫라인 개통에 합의했다.

하지만 중국이 우리 정부가 대만과 진행 중인 장교 교환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 합의를 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다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김 장관의 방중을 추진 중이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의제는 협의 중”이라면서 “군사 핫라인 개통이나 양국 소령급 장교 상호 연수프로그램, 대만과 장교 교환 프로그램 중단 문제 등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양국은 김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소령급 장교들이 양국의 육ㆍ해ㆍ공군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는 상호 연수 프로그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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