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D-4…"바이든 되면 어두운 겨울" VS "트럼프는 코로나 포기"
美 대선 D-4…"바이든 되면 어두운 겨울" VS "트럼프는 코로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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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퍼드 타운십=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시간 워터퍼드 타운십 오클랜드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워터퍼드 타운십=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시간 워터퍼드 타운십 오클랜드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월 대선을 나흘 남겨두고 마지막 금요일 유세를 통해 상대편을 맹렬히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채널로 중계된 미시간 워터퍼드 타운십 유세에서 이번 대선 최대 화두 중 하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론, "조 바이든은 길고 어둡고 고통스러운 겨울을 약속한다"라고 했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미비를 비판하며 미국이 '어두운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고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역이용해 공세를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길고 어두운 겨울이라고 했다. 굉장하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조 바이든은 당신 주를 봉쇄하고 공장을 쓸어 없애며 일자리를 해외로 보낼 것"이라고 했다. 또 "바이든의 봉쇄 체제에서 셀 수 없는 미국인이 자살로 사망할 것이다. 약물 과다 복용과 의료 지연 등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모든 이, 심지어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이 극도로 낮은 젊은 미국인조차 (봉쇄로) 가두고자 한다"라며 "그는 우리 가장 젊은 시민들의 미래와 꿈을 도둑질하고자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당신 주는 당장 개방돼야 한다"라고 했다. 또 자신의 재개방 추진을 거론, "우리는 개방을 했고 현재 다들 'V(자 회복)'라고 하는 단계에 있다"라며 "이건 '슈퍼 V'다"라고 강조했다.

유세 과정에서 한국 이야기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향해 "끔찍한 '한국 무역 합의'를 지지했다"라고 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가리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구 한미 FTA를 "2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합의였고, (미국이 아닌) 한국에 그렇게 됐다"라며 "이는 좋지 않다. 나는 이를 재협상했다"라고 과시했다.

바이든 후보도 같은 날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드라이브인 유세를 통해 선거 막바지 표 결집을 시도했다. 그는 유튜브 '조 바이든' 채널로 중계된 유세에서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대응을 거론, "트럼프는 포기했다"라고 규탄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디모인 연례행사 '아이오와 스테이트 페어'가 취소된 사실을 거론,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기 이곳 아이오와에서 (코로나19로) 1700명이 죽었다"라고 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최다 확산국' 오명도 재차 짚었다. 바이든 후보는 "전국적으로 900만명의 감염자가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상 미국에선 이날까지 900만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바이든 후보는 "비극적인 이정표"라고 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봉쇄 공세'에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국가를 셧다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경제를 셧다운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나는 바이러스를 셧다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시간과 아이오와는 모두 11월 미국 대선에서 핵심 경합 주에 속한다.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과 아이오와 두 곳 모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6.5%포인트, 1.2%포인트 앞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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