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경기도 안산의 한 상가건물에 설치된 현금인출기가 통째로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5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역 인근 상가건물의 1층 전자담배가게 옆에 놓여 있던 사설업체의 현금인출기가 사라진 것을 업체 관계자가 신고했다.

무게 400㎏가량의 현금인출기에는 470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날 오전 3시30분께 경보가 울렸지만 보안업체 측은 오작동으로 여기고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금인출기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까지 현금인출기를 끌고 간 흔적이 보도블록에 있어 2~3명이 차량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금인출기 인근 도로 등에 설치된 CCTV 분석과 동일전과자 수사 등을 통해 범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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