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르 베르트랑 에레지. (제공: 하이트진로)
제라르 베르트랑 에레지. (제공: 하이트진로)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남프랑스 와인 명가 ‘제라르 베르트랑(Gerad Bertrand)’의 신제품 ‘(에레지 Heresie)’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에레지’는 제라르 베르트랑이 남프랑스 랑그독-루시옹 지역 꼬르비에르에서 생산한 가장 좋은 포도만을 선별해 만든 와인이다. 꼬르비에르 지역은 프랑스 남부 역사의 상징적인 곳으로 중세시대인 12세기경 지역에 뿌리를 내렸던 기독교의 이단 카타르파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20년간 십자군에 저항하다 사라진 카타르파의 성곽 잔해들이 아직도 꼬르비에르 포도밭을 둘러 쌓고 있으며 에레지는 이러한 역사의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에레지는 이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그르나슈, 쉬라, 까리냥 품종을 절묘하게 담아내 기존의 꼬르비에르 와인과는 다른 복합적이고 파워풀한 아로마와 실크같이 부드러운 탄닌의 우아함이 돋보인다. 또한 라벨 전면에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히드라를 담아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지역의 부활과 재탄생의 의미를 표현했다.

에레지를 생산하는 제라르 베르트랑은 프랑스 남부와인의 혁명을 일으킨 와이너리로 지역 내 다른 와이너리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알려졌다. 특히 와인 품질개선을 위해 단순 유기농법이 아닌 월력에 따른 농사짓기와 약용식물을 활용한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을 남프랑스에 실현한 친환경적 영농 와이너리이기도 하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에레지는 베스트 벨류 와이너리로 유명한 제라르 베르트랑의 신작이자 남프랑스 꼬르비에르의 개성을 풍부하게 담아낸 와인이다”며 “가성비·가심비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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