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2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2
세종시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2일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10.22 

한솔동 노을3로에 거리 큐레이팅, 공실상가 미술관 등 진행
시민, 예술가, 상가주인 등 주도… 방역수칙 철저 준수 운영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지역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을 추진한다.

‘상생형 문화거리’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훈민관이 위치한 노을3로에서 시범운영한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심 내 거리와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전시, 공연 등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거리 큐레이팅(curating), 길거리 공연, 공실 상가(5개소)를 활용한 작은 미술관, 지역예술가 창작공간, ‘맞손 청년살롱’ 등 시민과 지역 예술인의 소통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사업비는 1억원으로, 세종시문화재단과 지역예술인이 협력하여 추진한다.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거리 큐레이팅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경관 조성 ▲미술관과 미디어아트 운영 ▲길거리 공연 ▲맞손 청년살롱 운영 등이 있다.

전문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한솔동 이미지에 부합하는 무늬, 컬러, 도안을 사업 대상지에 적용함으로써 밝고 경쾌한 느낌의 거리로 만들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실 상가 5개소를 활용하여 미술관과 미디어아트를 운영하는 것이다.

또 주말에는 길거리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세종거리예술가 공모에서 선발된 뮤지션들이 국악, 퓨전음악, 매직 저글링 등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보이고, 이들 공연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맞손 청년살롱’은 한솔동상인회와 지역주민이 주도하여 기획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책을 주제로 작가와 독자의 만남, 글쓰기 강연, 독서 모임, 꽃꽂이 수업 등을 진행한다.

상생형 문화거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든 한솔동 노을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홍보하고 SNS를 활용하여 인증사진 찍기, ‘한솔이를 찾아라’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으로 새로운 상생형 문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건물주는 비어있는 공간(상가)을 제공하고 지역예술가와 시가 협력하여 각종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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