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노동신문, ‘김정은 답전’ 내용 공개

“조중 친선, 시대에 맞게 발전시킬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는 보도가 21일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며 지난 19일 작성된 서신을 공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선 시 주석이 앞서 축원을 보낸 데 대해 사의를 표한 뒤, “나는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함께 새로운 활력기에 들어선 전통적인 조중 친선관계를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공고, 발전시키며 조중 친선의 핵인 사회주의의 힘찬 전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서기 동지와 중국당과 인민의 진정에 넘치는 축하는 뜻 깊은 당 창건절을 맞이한 조선노동당원들과 조선 인민에게 환희를 더해주고 당 제8차 대회를 향한 우리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와 심각한 세계적인 보건위기 속에서도 조중 두 나라에서 인민의 생명, 안전이 믿음직하게 지켜지고 사회주의 건설이 줄기차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인민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는 조선노동당과 중국공산당의 굳건한 영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추어올렸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이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승리를 이룩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보낸 축전에서 북중 간 친선을 강조하는 등 북중관계 발전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전,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는 데 새롭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