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브리핑을 통해 경남밀양형 일자리 모델이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선정됐다고 밝히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20
김경수 지사가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브리핑을 통해 경남밀양형 일자리 모델이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0.20

경남밀양형 일자리,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정부·지자체 1320억 투입, 스마트 혁신플랫폼 구축

김 지사 “친환경, 뿌리산업 새로운 발전모델 제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밀양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에 선정됐다고 20일 경남도가 밝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경남도가 광주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남밀양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뿌리산업을 친환경 스마트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뿌리산업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2018년 기준 경남의 뿌리 기업은 4200여개로 전국의 12.8%, 매출액은 46조원으로 전국의 28%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도는 경남밀양형 일자리 사업을 통한 경제적 파급 유발효과는 생산 3556억원, 부가가치 1242억원, 직접 고용 505명, 직‧간접 고용 1055명으로 추산하며 이번 신규 투자가 경남 경제성장률을 0.11%P 상승시키는 성장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2025년까지 505개의 직접 신규일자리 창출과 함께 간접적 고용효과는 1055명으로 전망하고  참여기업 대부분이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 조선, 자동차 등 연관 분야로 지역 전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심의위원회에서 김 지사는 경남 밀양형은 노·사·민·정이 상생의 가치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뿌리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친환경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뿌리산업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하며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밀양형 모델의 의미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는 친환경스마트 뿌리산업 혁신플랫폼 구축 등 14개 사업에 13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브리핑에 참석한 박일호 밀양시장은 경남밀양형 일자리 사업의 선정의미에 대해 “기업 신규 투자로 고용을 확대하고, 뿌리산업의 고질적 문제와 입지선정 등 갈등을 주민과 협의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뿌리산업의 모델이 경남밀양의 일자리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뿌리산업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 일이라며 경남밀양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만들어 뿌리산업의 생태계 활성화와 고부가가치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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