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낙산해수욕장에 해양쓰레기가 쌓인 모습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0.10.20
양양군 낙산해수욕장에 해양쓰레기가 쌓인 모습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0.10.2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내습 및 집중호우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은 지난 9월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바닷가로 유입된 폐목재, 일반폐기물 등 5000톤의 해양쓰레기를 긴급 수거·처리하기 위해 국비 11억 5천만원을 확보해 재해복구 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태풍피해로 인한 긴급 재해복구사업(전액 국비)인 만큼, 지역 어업과 해양관광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여 이번 달 내로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11월 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간 관내 연안에 발생한 해양쓰레기 응급복구를 위해 긴급 복구장비를 투입, 지역 주민과 방문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 및 해안경관 저해 방지에 힘썼으며, 지역주민, 공무원, 군부대, 자원봉사 단체 등의 동참을 유도해 수거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6~7월 세 차례 집중호우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국비와 군비 5억 8400만원(국비 1억 3200만원, 군비 4억 5200만원)을 투자 220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신속 수거·처리함으로써 아름답고 깨끗한 해양관광 이미지 제고 및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바 있다.

전동관 군 해양수산과장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처리로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해양 공간 제공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해양쓰레기 처리에 대한 보다 신속·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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